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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집에 있던 미니벨로(블랙캣 콤팩트 3.0)를 간만에 꺼내 구석구석을 닦고 기름칠을 다시하고 바람빠진 타이어에 바람을 채워넣었습니다. 10년이 넘은 자전거지만 아직까지 쓸만합니다. 한때 집에는 자전거가 이거 포함 세 대나 있었는데 팔거나 버리면서 이제 접이식 자전거인 블랙캣만 남았네요. 간만에 이 자전거를 다시 소생시킨 것은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조르는 아이의 때문이었습니다.
정비가 끝난 자전거는 아이가 타고, 전 따릉이를 빌려서 안양천을 달렸습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안양천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러 나왔더군요. 초보 운전인 아이가 걱정되어 자전거 탈 때의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천천히 아이의 속도에 맞추어 달렸습니다. 느리지만 기분이 좋네요. 예전 블랙캣 뒷좌석에 아이 의자 설치해서 태우고 다닌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벌써 아빠가 타던 자전거를 탈 수 있을만큼 컸고,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안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까지 도착할 때 아이의 기쁜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뭔가 해냈다는 기분이겠죠. 작지만 하나씩 성취하는 소소한 기쁨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여러 곳을 같이 다니고 싶네요.
🏁 25~26일 안양천 자전거 32.8km / 27일 자전거 출근 10km
🎉 2020년 자전거 총 주행거리 474.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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