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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좁은 취업문을 이야기한다. 청년 취업 문제는 이제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취업하면 총알없는 전쟁터란다. 그 전쟁터를 좀비처럼 돌아다니는 것이 요즘 직장인이다. 창의적인 젊은 인재들이 경직된 조직 문화에서 생각과 의지를 거세당하고 있다. '미생(未生)'이라는 드라마는 우리의 이상한 조직문화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판타지도 만들어 준다. 장그래 같은 우리 사회 새내기 취업자들은 오늘도 자기 성장 보고서를 쓰면서 '완생(完生)'으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기 때문이다. "과연 '완생'은 있을 수 있는 이야긴가"라는 의문을 던진다. 조직도, 개인도 정체되어 괴로운 세상이다. 

그러나 여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간 사람들이 있다. SNS를 통해 세계 최대 기업 애플의 문을 연 우리나라 청년 취업자의 이야기이다. 


앞으로 쉬운 사무직(기자를 비롯해)은 로봇이 대체될 것이다. 3D 업종은 이미 제3세계 노동자들이 들어와 일하고 있다. 단순한 일자리에 대한 고민을 넘어 자신의 가능성을 돌아보고 생각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 새로움은 1년도 되지 않아 낡은 것이 되는 세상이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라고 하지만, 그 창의는 너무나 소모적이라서 괴롭다. 회사는 더더욱 고리타분하다. 회사 역시 좀더 다양한 구성원에 대한 관용과 진일보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인재가 들어와도 그런 인재를 좀비로 만드는 조직 문화는 고쳐야 한다. 



링크에서 인용한 칼럼 일부를 여기에 옮겨 본다. 

이런 시대 변화에 맞춰 한국 기업들도 변해야 한다. 상명하달식 군대식 조직문화를 평등한 조직문화로 바꾸어야 한다. 획일적인 문화를 다양성을 포용하는 문화로 바꾸어야 한다. 그래야 해외취업을 꿈꾸는 국내 인재를 품고 다양한 글로벌 인재를 끌어올 수 있다.


교과서 출판업계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일은 아직은 요원하다. 하지만 동종 업계에서 우리 출판사의 이미지가 보다 진일보한 조직 문화를 가짐으로써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이대로라면 나가고 싶은 기업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아니, 실상 나가고 싶은 직원들, 실제로 타사에 지원서를 넣는 직원들이 많다. 

변화는 가능성에 대한 믿음에서 시작되고, 가능성은 생각의 크기에 비례한다. 큰 생각을 변화로 이끌 동력으로 전환하는 것, 그것이 지금 기업들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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